이윤희 수원시장 예비후보(한나라당)는 31일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주말에 청소년들에게 개방, 브레이크댄스, 기타, 탈춤, 바이올린, 트럼펫 등 대중문화와 클래식음악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 놀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현대 청소년 문제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어들며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미있는 놀 거리로 멍석을 깔아주면 청소년들이 밝은 곳으로 나오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기 있는 비보이 스타와 기타리스트, 재능을 나누고 싶어 하는 젊은 음악인들을 주민센터마다 연결해 종목별 놀터를 만들면 청소년들이 즐겁게 놀며 배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예비후보는 “수원이 배출한 음악가 장영주도 음악 공부가 힘들었지만 그냥 놀면서 배우라고 방향을 바꿔주자 연주를 즐기게 되면서 세계적 연주가가 됐다”며 “청소년들에게 억지로 시키기보다 즐기게 하면서 인도한다는 발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