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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농기원, 벼 줄무늬잎마름병 주의보!

전년동기比 2.8배↑ 농가피해 우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벼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 독을 가진 애멸구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해 벼 재배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1일 밝혔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RSV)가 원인이 되는 병으로 바이러스를 보독하는 애멸구에 의해 전염되는데 일단 발생하면 치료할 수 없으며 피해가 심할 경우 벼 수확이 불가능해 진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벼 줄무늬잎마름병 피해가 컸던 김포, 화성, 시흥 등 6개 지역의 논두렁에서 월동 애멸구를 채집, 조사한 결과 줄무늬잎마름병을 올기는 보독충율이 10%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바이러스 보유 애멸구 비율 3.7%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각 농가에서 5월 모내기전 반드시 애멸구를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애멸구는 한번에 약 150개의 알을 낳아 20일 이상 생존 가능하기 때문에 4~5월 기상조건이 좋을 경우 보독충율이 높은 애멸구가 급격히 증가해 초기에 방제하지 않을 경우 올해 벼농사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에서 날아온 애멸구에 의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4천670㏊ 논이 줄무늬잎마름병 피해를 봤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내에서 재배되는 주요 품종인 추청벼의 경우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하기 때문에 방제작업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며 애멸구 바이러스의 밀도가 높은 서해안 지역의 경우는 저항성 품종인 화성벼, 칠보벼, 대안벼 등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애멸구가 중국에서 급증하는 시기인 5월말과 6월초 애멸구 비래여부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정밀 예찰, 농업인에게 2차 방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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