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실시되는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을 앞두고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의원이 경선캠프를 가동하는 등 당원과 대의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의원은 6일 경선캠프룰 구성했으며, 이에 앞서 김최고위원도 지난 5일 경선갬프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 최고위원의 경선대책위원장은 3선의 김부겸 의원(군포)이, 총괄본부장은 김태년 전 의원(성남수정지역위원장)이, 비서실장은 이기우 전 의원(수원권선지역위원장)이, 대변인은 박공우 변호사와 유은혜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이 각각 맡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본선 경쟁력이 높은 자신이 후보가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최고위원 측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본선에서 경쟁력이 높은 김진표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면서 “당원·대의원을 지역별로 만나고 있다”고 경선 전략을 밝혔다.
이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매일 활동상황을 올리고 있으며 경선 당일에는 선거운동원을 오전부터 배치,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당원·대의원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최고위원은 측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본선 경쟁력이 높은 김진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이 의원 역시 경선대책위원회의 윤곽을 잡았다. 경선대책위원회에는 천정배, 문학진, 안민석 의원과 김성호 전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은 “이들의 참여는 확실히 정해졌으나 이들의 역할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내일(7일) 정도면 이들의 역할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과거 형편없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 장담하고 있다. 이 의원 측은 “현재 6:4(이종걸) 정도 올라가고 있고 현장 선거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지지자들에게 현장 경선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예를 들면서 “과거 이인제 후보의 경우 이회창 후보에 비해 필패의 후보였고, 노 전 대통령은 2%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승리했다”며 이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