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원고 재학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서현덕(삼성생명)과 천안 중앙고 출신 김민석(KT&G)의 그늘에 가렸던 정영식(대우증권)이 실업 1년차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영식은 지난 5일부터 안양 호계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0 KRA컵 SBS 탁구 챔피언전 예선 라운드에서 김상수(서울시청), 조용순(수원시체육회) 등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물리치고 4전 전승으로 32강 본선 진출 티켓을 얻어 유승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 오상은(KT&G)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고교시절 팀의 에이스였던 서현덕과 김민석이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 때 묵묵히 그들의 우승 장면을 지켜봐야 했던 정영식이 대우증권에 입단한 뒤 방콕 아시안게임 챔피언인 김택수 총감독과 추교성 코치의 지도를 받고 기량이 급상승 한 것.
정영식은 지난 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7승1패로 1위에 오르며 다음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하며 서현덕과 김민석을 따돌리고 태극마크 꿈을 이뤘다.
두뇌 플레이오 수 싸움에 능하고 백드라이브가 날카로운 정영식은 힘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태릉선수촌 훈련 동안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이를 보강했고 풋워크도 한층 빨라졌다.
상대적으로 자신에게 강했던 서현덕과 김민석을 넘어선 것도 파워와 스피드, 3구 결정구의 위력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정영식의 목표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 자신이 차세대 간판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정영식은 “어릴 때부터 태극마크를 꼭 달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다. 김택수 감독님과 추교성 코치님이 잘 지도해주신 덕분이다. 이제 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메달을 따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며 “세계 최강인 중국의 높은 벽을 넘기 위해선 그들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중국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