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정규리그에 매진하겠다.’
아시아챔피언을 향한 힘찬 행보와는 반대로 정규리그에서는 2연패 수렁에 빠진 푸른 날개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천마가 빅버드에서 만난다.
수원 블루윙즈와 성남 일화가 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는 것.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맞붙여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수원과 성남은 정규리그 침체 탈피라는 공통 과제를 갖고 있다.
양 팀은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를 제물로 삼은 만큼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이날 경기는 최근 경기력 저하로 축구대표팀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거미손’ 이운재(37)와 대표팀 막내 골키퍼이자 ‘띠동갑’인 정성룡(25)의 ‘골키퍼 자존심 대결’을 건 시즌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운재가 2002년 월드컵부터 대표팀의 붙박이 골키퍼로 활동하다 2007년 아시안컵 음주파문으로 징계를 받아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정성룡은 2008년 칠레와 평가전에서 처음 대표팀 수문장을 맡으면서 태극전사로 데뷔했다.
그러나 이운재의 징계가 풀리면서 골키퍼 장갑을 양보할 수 밖에 없었던 정성룡은 이번 대결에서 띠동갑 선배를 꺾고 다시 대표팀 수문장으로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A매치 경력에서는 이운재가 129경기(112실점), 정성룡이 13경기(6실점)로 10배 정도 차이가 나지만 이번 시즌 K-리그 5경기에서는 정성룡이 4실점, 이운재가 12실점으로 정성룡이 크게 앞서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반면 정규리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원은 이번 경기에 공격수 호세모따와 수비수 리웨이펑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데다 이상호, 염기훈 등 주전선수들의 부상에 용병 헤이날도까지 좌측 대퇴부 근육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총체적 난국이 예상된다.
그러나 수원은 이번 경기마저 패할 경우 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여 있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또 수원의 플레잉코치 김대의는 친정팀 성남을 상대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과 40-40클럽 달성 도전, 팀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김대의는 현재 299경기에 출전해 51골 39도움을 기록중이다.
반면 성남은 최근 3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로 리그 6위에 올라 있고 경고누적 선수도 없어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수원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컵을 내줬던 한을 풀겠다며 벼르고 있다.
한편 4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부진 탈출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