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데뷔해 ‘짐승돌’로 불리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2PM의 리더 재범(23·본명 박재범)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을 시작, 이에 팬들은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미국의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 비하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2009년 9월 탈퇴를 결정하고 미국으로 떠났고 이후 지난 2월 말 2PM의 멤버였던 재범이 전속 계약이 해지되며 그룹 내에서 영구탈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재범의 영구 탈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재범의 사생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2PM 멤버들도 사생활 문제로 그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팬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 그들의 우량팬들은 안티팬으로 바뀌어 버렸고 남아있던 6명의 멤버의 사생활 역시 기존의 팬들에 의해 여과없이 들어나 버리는 등 성숙하지 못한 팬심을 보였는데 그동안 2PM을 좋아했고 재범의 복귀를 기다렸던 만큼의 배신감에 발생된 사건이었다고 생각된다.
2PM을 사랑하던 팬들은 그들이 노래를 잘해서, 잘생겨서, 춤을 잘춰서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보다 서로 챙겨주는 그들의 끈끈한 형제애 같은 우정을 보며 팬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남은 멤버들은 성숙하지 못한것인지 모르겠지만 문제점을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인지 정말 모르는 지 마냥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고 있다.
재범은 또다른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멤버들의 걱정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천안함 실종 장병을 위해 기도를 하자는 내용을 공개 하는 등 점차 닫아뒀던 마음을 열어 소통을 하려 하고 있는 시점에서 팬들은 절대적으로 재범을 옹호하며 ‘재범 VS 6PM’, ‘선 대 악’으로 구도를 잡아버리며 재범의 소통이 2PM멤버들을 매도 시키는 듯하다.
2PM멤버들은 재범이 그동안의 침묵에서 소통을 시작한 지금,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야 할 시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