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우섭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2일 “지자체의 노인복지정책이 물질적 부양 못지 않게 사회·심리적 측면을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개관한 남구 주안7동 경로당과 관련, “경로당 개관식의 주인이 어르신들이라는 느낌이 없었고 내가 살 집을 내가 짓고 손님을 모아 자축한다는 즐거움이 없었다”며 “내가 과거 구청장할 때도 똑같았을 텐데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지금은 느끼게 된다”고 피력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경로당을 시 예산을 가져온 시의원이 지어주고 구청장·구의원이 지어준 것이라는 인식을 어르신들에게 주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르신들에게 ‘내가 낸 세금과 내 아들 딸이 낸 세금으로 내 집을 지었다’는 인식을 심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