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이 강죽이기 사업이라면, 실개천, 지천 살리기 운동은 강 살리기 사업이다”며 “도지사가 되면 도 전체의 실개천, 지천들을 살리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안양천 살리기와 관련해 “실개천 살리기는 실개천 유역 전체의 관점에서 계획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안양천 유역에는 경기도 7개, 서울시 6개 등 총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연결되어 있어, 안양시만의 노력으로는 어렵고 경기도 차원의 실개천 살리기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며 “김문수 도지사가 지난 3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도지사가 된다면 도 차원에서 실개천, 지천 살리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 예비후보는 김진표 후보와 단일화 여부에 대해 “단일화를 하지 못하면 모두가 패배한다”며 선거패배원인이 상대가 강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분열해서이니 책임은 야권 모두에게 공히 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일화 해내지 못하면 스스로 무능함을 입증하는 것이고, 무능한 정치세력은 국민의 버림을 받을 것이므로 국민을 생각하고 협상해야 한다”며 야권연대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