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다. 원정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한 뒤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수원 현대건설)
“정규리그 성적은 잊어라. 4차전까지 오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5차전도 이길 수 있다.”(대전 KT&G)
NH농협 프로배구 2009~2010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현대건설과 KT&G의 경기가 14일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4차전까지 2승2패의 호각지세를 이루며 한치의 양보없는 대결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5차전이 우승으로 가는 분수령이라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1차전과 3차전에서 케니와 한유미, 윤혜숙 등 고참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긴 현대건설은 2차전과 4차전에서 KT&G의 용병 몬타뇨의 공격을 막지 못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특히 4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이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KT&G의 기를 너무 살려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낳게 했다.
문제는 라인업에 있었다.
현대건설이 승리한 1,3차전에서는 현대건설의 ‘블로킹 여왕’ 양효진이 몬타뇨와 맞물려 돌아가며 몬타뇨의 공격에 부담을 줬고 이같은 부담이 승리로 연결됐다.
반면 2,4차전에서는 몬타뇨가 양효진을 피해 승리를 내줘야만 했다.
KT&G의 몬타뇨가 결정적일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반면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에 접어든 이후 케니가 결정적일 때 한방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매 세트마다 힘겨운 경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같은 우려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케니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한유미와 윤혜숙, 김수지 등 주전들이 제 몫을 해내고 있어 몬타뇨의 공격만 차단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현대건설은 4차전까지 오면서 KT&G가 지나치게 몬타뇨의 공격에 의존한 것이 5차전 이후 대결에서 현대건설에 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매 세트 시작 전 스타팅 라인업을 제출할 때 양효진이 몬타뇨와 맞물려 돌아가기만 한다면 승산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선후배인 케니와 몬타뇨의 대결과 라인업을 두고 벌이는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과 박삼룡 KT&G 감독의 지략대결이 어떤 결과를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