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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꿈꾸는 로봇

국내 첫 일본 로봇 과거·현재 한눈에
가라쿠리 등 140여점 21일부터 전시
현장 체험학습도… 색다른 재미 선사
로봇아트와 놀이의 세계展/성남아트센터

 

새 봄을 맞아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21일부터 5월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전관에서 국내 최초로 일본 로봇 아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로봇 아트와 놀이의 세계’전을 개최한다.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아톰, 철인 28호, 건담 등 인기 애니메이션 로봇 장난감을 비롯해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차 나르는 인형’, ‘활 쏘는 동자’ 등 일본 에도시대 가라쿠리 인형 재현품 등 140여 점이 전시된다.

가라쿠리란 실과 태엽 등을 이용하여 만든 모형이나 인형을 뜻하는 말로 일본에서는 17세기 경부터 톱니바퀴 기술을 응용해 만든 움직이는 가라쿠리 인형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많은 장인들이 정교한 가라쿠리 인형 등을 만들어 왔다.

이번 ‘로봇 아트와 놀이의 세계’전에서는 특별히 30년간 가라쿠리 장인 한야 마루미쯔씨를 초청, 자신의 작품을 직접 시연해 보는 시간을 가져, 이 인형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주고 에도시대 가라쿠리 인형 복원을 위해 노력해 온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장신정신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손으로 작품을 만져보거나 손잡이를 돌려 작동시켜보는 등 현장 체험학습이 가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전시장 입구 안내 로봇의 인사를 시작으로 로봇 아트의 세계로 들어서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작품 위의 인형이 걷기도 하고, 깃발을 든 로봇은 내 목소리에 따라 손을 들기도 하는 신기한 꿈의 세계가 펼쳐진다.

전시기간 중 별관에서 이어지는 ‘재미있는 얼굴 표정 만들기’, ‘미니 나무 조각 꾸미기’ 등 창작미술 프로그램과 ‘로봇 만들기’, ‘미니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의 다양한 워크숍 참가 프로그램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과학의 달인 4월과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리는 이번 ‘로봇 아트와 놀이의 세계’전를 통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과학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어른들에게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다양한 로봇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권영·김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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