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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 시신 1구 발견… 수색종료

故 박성균 하사 확인… 합동조사단, 정밀조사 착수

천안함 침몰 30일만인 25일 오후 11시쯤 전날 인양된 천안함의 함수를 탑재한 바지선이 평택의 제2함대사령부에 도착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앞서 인양된 천안함 함미와 함께 정밀조사를 벌이게 된다.

군과 민간 인양팀은 24일 오전 8시부터 함수 인양작업을 시작해 낮 12시20분쯤 함수를 바지선에 탑재해 고정하는 작업에 성공했다. 천안함의 함수를 탑재한 바지선은 이날 오후 7시22분쯤 평택의 제2함대사령부로 이동했다.

군은 천안함 함수를 인양한뒤 내부를 수색, 고 박성균 하사를 제외하곤 실종 장병 6명을 찾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종료했다

군은 이날 오전 11시쯤 선체 내부 지하에서 인공배수를 하는 과정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함수 수색작업을 통해 지하 2층 함정 방향을 표시하는 항해보조장비가 있는 ‘자이로실’에서 박성균 하사의 시신을 확인, 수습했다.

박 하사는 사고 당시 자이로실 부근에서 안전당직 근무를 서다 변을 당했으며 검은색 작업복 차림으로 발견됐다.

군은 최초 폭발지점을 자이로실에서 반경 5~10m 부근으로 추정했으며 폭발과 함께 박 하사가 미처 빠져나올 틈이 없이 해수가 밀어닥친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함미 내부에서 박하사 시신 외에 더는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실종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오후 6시반을 전후로 1시간가량 추가 정밀 수색 작업을 했으나 끝내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실종된 장병은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6명이다.

한편 천안함은 침몰 20일 만에 함미가, 29일 만에 함수가 각각 인양됐으며 승조원 104명 가운데 58명은 생존했고, 실종 장병 6명을 제외한 40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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