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수원역 앞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자 및 유가족들을 위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순직자들의 넋을 기렸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함 침몰로 인해 아직도 황망 중에 계신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 그리고 사건 수습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무어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며 “천안함의 인양과 실종자 수색이 조속히 완료되고 가족들과 국민 여러분이 충분히 납득될 수 있도록 사건의 진상이 한 점 의혹 없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염 예비후보는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돕고 철수하다 침몰한 금양 98호의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義死者) 지정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금양호 선원들은 화급한 상황에서 대가 없이, 나라의 부름 하나만으로 생업까지 제쳐두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애석하게 숨지거나 실종된 것”이라며 “하루하루 거센 파도와 싸우며 고단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온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결코 소홀하게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