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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명성얻은 오은선 “산에 대한 애정이 완등 원동력”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은 어릴 적 아버지와 북한산에 오르며 산과 인연을 맺었다.

본격적인 산악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985년 수원대 산악회에 입회하면서였다.

키 154㎝, 뭄무게 50㎏의 가냘픈 체격이지만 대학에 다닐 때 대학산악연맹이 1년에 한 번씩 여는 마라톤 대회에서 언제나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체력을 타고 났다. 피로 회복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고지대 적응 능력도 뛰어나 고산 등반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신이 혼미해지는 8천m 이상 높이에서도 등정하고 내려올 때 힘이 달릴 것 같으면 단호하게 포기할 줄 아는 냉철한 판단력도 갖추고 있다.

고산 등반에 필수적인 육체와 정신적 조건을 갖춘 오 대장이지만 평소 “특별한 능력이 있다기보다는 산에 대한 열망과 열정이 다른 사람보다 유난할 뿐”이라며 산에 대한 애정을 14좌 완등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오은선은 1997년 가셔브롬Ⅱ에 오르면서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02년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 이듬해 북아메리카대륙 매킨리, 2004년 에베레스트 등 5개 대륙 최고봉 등을 연거푸 오르며 여성 산악인으로는 12번째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다.

오 대장은 14좌 중 두 번째로 오른 에베레스트 등반을 계기로 고산 등반에 필요한 경험을 얻었을 뿐 아니라 14좌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2006년 시샤팡마, 2007년 초오유와 K2에 오른 오 대장은 2008년 5월 마칼루를 시작으로 2년 동안 매년 4개씩 8천m급 봉우리를 오르며 ‘철(鐵)의 여인’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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