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특별 대책 본부를 편성, 운영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구제역 조기 발견을 위해 3개반 6명으로 구성된 우제류 사육 지역별 예찰반을 편성해 매일 1회 이상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방제차량을 이용해 우제류 밀집사육지역의 축사 주변, 분뇨처리장 등을 소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에 소독약품 쎄라텍 400㎏과 생석회 300포(6천kg)를 긴급 공급해 축사 내 소독과 축사입구 도로변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가축의 신규 입식과 판매 가축의 이동을 삼가고 사람에 의한 구제역 전파를 막기 위해 축산관계 모임, 구제역 발생 지역 방문, 농장 간 방문 등을 자제할 것을 시민들을 상대로 요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원시에서는 구제역에 관한 특이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며 “초동대처를 충실히 수행해 구제역이 수원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지역에는 한우 505두, 젖소 552두, 돼지 1764두, 양 89두 사슴 30두가 장안구 상·하광교동, 권선구 입북·당수동에서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