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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도민 자부심 갖는 국제항공전 개막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경기국제항공전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항공기를 바로 눈앞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크나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 오락적 측면에서부터 산업으로 발전시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하는 행사가 댔다. 이행사에 수도권 주민들의 기대가 큰 것은 접근이 용이한 안산시 사동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이다. 30일 개막식과 함께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행사 기간동안 산업전에 참가하는 국내외 업체가 지난해 대회의 3배로 크게 증가했다는 국제항공전 사무국의 발표는 관심을 끌고도 남음이 있다. 산업전에 참가가 확정된 업체가 99개로 지난해 제1회 국제항공전 산업전에 온 33개의 3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해외업체 12개 가운데 항공엔진 부품업체인 호주의 카밋사와 오스트리아의 항공기엔진 생산업체 로텍스, 스위스의 항공 통신기기 생산업체인 마이크로에어사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2회 행사에 불과한 국제항공전 산업전이 국제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업체 가운데 눈에 띄는 기업은 패러글라이더 완제품 생산업체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용인의 진글라이더, 항공기 케이블을 생산하는 부산의 한미케이블, 항공기 날개 부품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의 우성항공 등이다. 이같이 다양한 업체와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산업전에서는 항공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항공기 및 항공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함께 이번 국제항공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에어쇼와 함께 항공기 전시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모두 50종의 비행기 111대가 선보인다. 지난해 제1회 행사때 40종 102대보다 더욱 다양해 진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서 선보이는 항공기는 육군 및 공군, 산림청, 경찰청, 소방본부에서 지원하는 국내 항공기 98대, 미 공군 등 외국 5개국 항공기 13대이며, 전시 및 곡예비행 프로그램에서 91대, 산업전에서 20대를 볼 수 있다. 종류별로는 일반항공기가 28대, 경량항공기가 53대, 헬기 15대, 무인기 14대, 인력항공기 1대 등이다.

경기국제항공전이 국내인들이 몰려 흥청대고 즐기는 행사로만 전락해서는 곤란하다. 해를 거듭할 수록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국제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산시 사동이 국내 항공전의 메카로 기억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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