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앞으로 10년간 10조원을 투입해 2020년도 온실가스 발생량 대비 23%를 감축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 4월까지 1년간 남양주시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 및 기후변화대응 연구용역을 추진한 결과, 2020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3가지 방안이 제시됐으며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 플랜’수립을 통한 ‘2020 온실가스 발생량 대비 23% 감축안’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시의 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한 ‘남양주시 2020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시’는 지난해 11월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확정이후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초여서 전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시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산업·가정·수송·공공·농축산·폐기물·산림·교육 홍보 등 8개 부문 13개 지표와 56개 실천과제를 추진해 2020년도 온실가스 발생량 대비 23%를 감축하기로 했다. 이는 2020년도 발생량 378만5천84톤 중에 885천656톤을 감축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시는 앞으로 10년간 국비 3조7천억원, 도비 5천억원, 시비 1조2천억원과 민자 4조7천억원 등 10조1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앞서, 지난해 2월 6개분야 대책팀으로 이뤄진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성장 업무 추진단’을 구성하고 같은해 7월 ‘녹색성장’업무 전담조직 및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확정했다.
이석우 시장은 “8대 부문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시의 3대 역점 브랜드사업인 8272민원센터, 희망케어센터, 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남양주시 브랜드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