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사로운 신록의 계절 5월과 어울리는 음악을 들고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일 수원 매향중학교 찾아 전교생에게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전하고, 합창단도 화산체육공원에 위치한 환경사업소 홍보관을 찾는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할 전원 교향곡은 베토벤이 삶의 절망과 슬픔을 자연에서 치유 받으며 자연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아름답게 표현한 곡이다.
특히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를 전달할 우드 플루트를 준비해 김대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아름다운 전원의 선율을 들려주려 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7일 오후 12시 10분 환경사업소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웃음과 재미가 있는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아름다운 음악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바쁜 일과와 학업으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시민과 학생들, 몸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여건으로 음악회장에 나올 수 없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여는 제201회 정기연주회-Beethoven Cycle 3에서도 ‘전원’ 교향곡과 함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연주하고 수원시립합창단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제12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음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가슴에 남는 공연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