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가 공급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한 허위·과장 분양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상가정보분석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6일 상가의 접근성과 수익성, 가격 경쟁력, 미래 가치 등을 꼼꼼히 검토하고, 분양광고의 속성을 이해해 진위를 가려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우선 역세권의 경우 통상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가 용이한 입지적 강점이 있다. 그러나 수많은 출구로 상권력이 분산되고, 건물 내부 상가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접근성과 가시성이 떨어져 상가가치의 저하 요인이 된다. 이 때문에 막연히 역세권 동경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수익성의 경우 투자자가 희망하는 수익을 보장해주는 조건이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회수되는 수익이 투자금액에 반영됐는지 여부와 공급업체의 지불능력 등은 필히 따져봐야 할 사항이다. 또 상가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대보장 역시 선임대 상황인지 상권이 좋아 임대가 맞춰질 것을 예상한 광고상 표기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땅값 상승으로 지역에 따라 상가개발 사업이 녹록치만은 않다. 이로인해 투자수익 보전이 역시 어려워진 만큼 투자자들은 공급가 즉, 분양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공급업체들이 인근지역과의 비교사례를 마케팅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상권활성 수준과 개별적인 입지특성으로 실제 비교대상이 될 수 없는 사례도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착시현상에 넋을 놓아서는 안된다.
주변 개발 호재 표기는 투자처의 미래가치 홍보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 만만한 항목이다. 그러나 인근의 대형호재는 오히려 상권력 분산으로 수요층이 빨리는 현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또 거리상 소비층이 다를 수도 있어 아파트식의 미래가치 인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