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구 친박연대)는 6일 경기지사 후보로 박광진 전 한나라당 경기도의원을 선정했다. 하지만 박 전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탈당에 대해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형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이규택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고려했으나 이 대표가 고사한 이후 박 후보에게 의사를 타진했다고 한다. 이에 박 후보가 현재 고민 중에 있다고 한다.
오형식 미래연합 대변인은 “박 후보가 우리 당 후보로 선정된 것은 맞다”며 “조만간 한나라당을 탈당, 우리당 경기지사 후보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후보는 한나라당을 탈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까지 수락을 할지 여부를 고심 중에 있다.
박 후보 측은 “12년 간 몸담은 한나라당을 탈당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후보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주말까지 고민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