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내 경주마 중 국적이 대한민국인 마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재 서울경마공원은 총 54개조 1천400여두의 마필들이 기거하고 있다.
이들 경주마들은 한국 국적이 전체마필의 80%가 넘는 1천240두를 점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국산마를 대상으로 하는 경주도 많다.
2010년 서울경마공원 경마시행계획을 보면 전체 1천58개 경주 중 국산마필만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한 경주가 802개다.
나머지 경주는 외산마와 국산마가 동반 출전이 가능하다.
외국산마필은 256두로 전체 마필의 약 17%정도로 단연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아 약 60%인 153두가 머물고 있다.
미국산 외산마로 ‘동반의강자’는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가 각각 48두와 35두가 많고 그 다음이 일본산 마필(13두)이다. 캐나다산 마필은 4두가 뛰고 있고 영국과 아일랜드는 홀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
영국산 ‘키투석세스’(수·6세)는 외산 1군 무대까지 진입, 경마 종주국 체면을 살렸다.
아일랜드산 ‘제너럴리오’(외4·수·4세)는 아직 첫 승 맛을 못보고 있고 캐나다산 마필 중 ‘밀워키스페셜’(외1·수·5세)이 외산 1군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과거엔 지금은 볼 수 없는 국가의 경주마들이 활약해 인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프랑스 마필 등이 그들이다.
중국산도 4두가 있었으나 모두 우승기록을 남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