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세지역 불구 혼전 양상… ‘3선’ 배출 촉각
파주지역은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 부터 한나라당 출신 단체장을 8년간 배출해 왔다. 그러나 3파전으로 진행중인 6.2 파주시장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류화선 후보가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공천불협화음 등으로 2위 후보에게 오차범위내까지 추격당하고 있다.
반면 파주 부시장 출신의 민주당 이인재 후보는 한나라당 류 후보를 오차범위 내까지 추격,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에서 첫 3선 단체장이 배출되느냐, 새로운 인물이 등극하느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후보적합도
3파전으로 진행되는 파주시장 선거는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류화선 후보가 33.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민주당 이인재 후보가 31.0%로 그 뒤를 이었고, 무소속 황의만 후보가 12.3%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23.2%였다.
그러나 한나라당 류 후보와 민주a당 이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5%P에 불과해 박빙의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성별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류 후보는 남성(33.2%)과 여성(33.8%)계층에서 고른지지를 받은 반면 민주당 이 후보는 여성(26.3%)보다 남성(35.5%)계층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황 후보도 여성(9.0%)보다 남성(15.5%) 계층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지역별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류 후보는 문산읍(45.2%)과 파주읍(39.1%), 교하읍(37.1%),금촌1동(35.6%)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이 후보는 금촌2동(39.4%)과 조리읍(39.1%), 광탄면(39.7%), 법원읍(33.5%)에서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무소속 황후보는 탄현면(28.6%)과 법원읍(22.4%), 적성면(21.2%), 금촌1동(20.2%) 지역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나라당 류 후보는 전통적인 지지층인 50대이상(44.4%)계층에서 가장 지지가 높았던 반면 40대(24.2%)계층에서는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민주당 이 후보는 진보성향이 강한 30대(37.9%)계층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50대이상(22.0%)계층에서는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무소속 황 후보도 50대이상(14.4%)계층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진보성향이 강한 20대(3.9%)계층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지지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에 비해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속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류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자들로부터 60.2%의 지지를 이끌어낸 반면 민주당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67.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무소속 황 후보는 자유선진당 지지자들로부터 57.8%의 지지를 받았다.
직업별 지지도를 보면 한나라당 류 후보는 농림어업(48.3%)과 경영관리전문직(37.8%), 자영업(36.7%)계층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 후보도 자영업(43.7%)과 경영관리전문직(35.2%), 학생(34.6%)계층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나라당 류 후보와 민주당 이 후보는 자영업 및 경영관리전문직 종사자 계층에서 지지층이 겹치는 등 치열한 표심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황 후보는 사무기술직(34.0%)과 기능작업직(25.6%), 판매서비스직(23.2%)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했다.
□ 지역현안
“편익시설 확충 시급” 38.4%… GTX 25.5%
파주시민들은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을 주민편익시설(38.4%)로 들었다. 신도시 등 늘어나는 인구수에 비해 부족한 편익시설에 따른 주민행복추구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대(51.7%)와 30대(46.0)가 40대(37.5%)와 50대 이상(29.6%) 보다 응답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행복추구를 원하는 게 높았다. 그 다음으로 교화신도시 사회간접자본·GTX(25.5%), 구도심재개발(13.2%), 디스플레이클러스터 및 산업단지 완성(12.1%), 기타의견(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편익시설확충 의견에는 남성(35.1%)보단 여성(41.8%)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 후보선택 기준
41.0% “능력”… 도덕성·정당·공약·기여도順
파주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능력(41.0%)과 도덕성(18.6%)을 후보선택 기준에서 가장 크게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소속정당(14.6%)과 공약 및 정책(13.4%), 지역기여도(3.4%), 주변의 평가(3.1%), 기타의견(2.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후보자 능력은 남성(42.3%)이 여성(39.7%)보다 조금 높았고, 공약 및 정책은 남성(9.2%)보단 여성(17.9%)의 응답률이 높았다. 또 도덕성은 20대(38.9%)와 30대(25.0%)가 상대적으로 높은 답변을 내놨다. 반면 후보자의 능력은 20대(23.8%)와 30대(34.5%)가 40대(41.2%)와 50대 이상(50.8%)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 정당지지도
20대 유권자 한나라 33.3%… 민주당 33.8%
파주시는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이번 조사에도 한나라당(49.0%) 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민주당(28.1%), 국민참여당(2.4%), 민주노동당·진보신당(각 2.1%), 자유선진당(1.2%), 창조한국당(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층은 14.7%이다. 전통적으로 나이가 적을수록 민주당세가 강했지만, 30대를 넘어갈수록 한나라당세는 강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층 중에는 20대(21.1%)가 가장 많았고, 40대(19.0%), 30대(12.0%), 50대 이상(11.5%) 순이었다. 20대 중에서는 한나라당(33.3%)과 민주당(33.8%)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고, 진보신당(8.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