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인구 사망대비 출생비가 오는 2030년이면 1.2를 기록해 출생 인구보다 사망인구가 더 많아지는 등 2030년을 기점으로 인구감소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의원이 12일 공개한 ‘시·군·구 사망대비 출생비율’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경기지역의 경우 사망대비 출생비는 2.7로 집계됐다. 이는 1명 사망시 2.7명이 출생한 것이다. 결국 2008년 한해 동안 경기도 내에서는 11만9천397명이 새로 태어나고, 4만4천168명이 사망한 셈이다.
사망대비 출생비가 1 이하면 인구 감소를, 1 이상이면 인구 증가를 각각 의미한다.
그러나 사망대비 출생비율은 2010년에는 2.5에서 2015년 2.0, 2020년 1.6, 2025년 1.4, 2030년 1.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인구 증가율이 둔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 사망대비 출생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5.92를 기록한 수원시 영통구로, 2008년 한해 동안 3천403명이 새로 태어나고 57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명 사망시 5.9명이 출생한 셈이다. 반면 도내에서 이 수치가 가장 낮은 지역은 0.81에 그친 가평군과 양평군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0.94에 그친 연천군은 같은기간 349명이 새로 태어나고, 37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