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를 해온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예인이자, 한국전통예술의 가, 무, 악, 희 분야의 대가들이 경기도국악당 무대에 선다.
이 공연은 국악당 기획공연으로 ‘명인을 만나다’라는 타이틀로 국내 내로라하는 명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무대에서 함께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15일에는 명인시리즈 그 첫 번째 무대로 가야금분야의 대가 황병기 선생을 만날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 그는 ‘침향무’를 비롯해 ‘정남희제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 ‘소엽산방’, ‘시계탑’, ‘하마단’ 등을 연주하며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숨겨진 에피소드를 들으며 기예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그의 제자들이 함께 출연해 연주의 묘미를 최대한 살려 감동을 주고, 창작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최상의 연주를 감상하는 재미와 더불어 국악계의 마당발로 불리우는 윤중강(방송인, 국악평론가)의 맛깔 나는 진행으로 이야기와 음악이 혼합된 ‘토크 & 콘서트’로 꾸며진다.
경기도국악당 관계자는 “이날 공연은 공연과 더불어 명인들의 옛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해 추억을 반추하며, 우리 전통예술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에는 가야금병창 인간문화재 안숙선 씨가, 12월에는 한국연희패의 대부 김덕수 씨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