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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비행장 피해주민 무료 검진

수원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수원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비행장으로 인해 수원시 전체면적의 21.6%(26.19㎢), 총인구의 12%인 13만500여명이 소음도 75웨클(WECPNL) 이상에 노출돼 있으며, 이 중 법원 배상기준인 80웨클 이상에 노출된 곳은 2만8천여가구, 7만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 가운데 소음도 90웨클 이상 지역 주민 3천여명을 대상으로 우선 청력검사, 정신건강검사, 기초건강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권선구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아주대병원과 검진협약을 체결했으며, 건강검진 대상 주민에게는 안내문을 모두 발송했다.

시는 해당 지자체 별로 군 비행장과 관련된 재산권과 소음피해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적은 있지만 주민들의 건강 검진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지역 주민들은 소음으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용문제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건강검진 외에 불쾌감, 스트레스 등 정신적ㆍ신체적 고통을 완화해 줄 건강증진 프로그램까지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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