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현장에서 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리 사회에 스승을 존경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날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강은 인근 기업체에서 근무하며 공부하고 있는 삼일공고 산업체특별학급 학생 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는 이주호 교육부1차관과 소진억 교장, 산업체특별학급 교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연을 통해 과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낮에는 장사를 하고 밤에는 야간 상고를 다녀야 했던 자신의 과거를 소개하면서 긍정적 사고로 꿈을 잃지 않으면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가정이 어려운 학생, 부모 없는 학생도 있겠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꿈을 가져야 한다. 꿈을 가진 사람과 안 가진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다.”며 “노력해도 실패할 때가 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강이 끝난 뒤 졸업생 김권명(24) 씨가 김은옥 담임교사에게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했고, 이 대통령은 김 교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이어 또 다른 교사가 이 대통령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김 교사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우리를 위해 대통령이 방문해 격려해줘 매우 행복하다”며 “정말 특강중 특강이었다”고 밝힌 뒤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