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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경기지사 야권 단일화 효과 ‘삼당 삼색’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로 선거판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국민참여당은 단일화 효과에 대해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단일화 효과가 거의 없거나 반짝일 뿐이라며 애써 외면하고 있다. 민주당도 유후보의 단일화 효과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참여당은 유후보가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효과는 크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가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의 대세론을 꺾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며 후보 단일화 효과는 없다고 부정하고 있다. 정미경 대변인은 “민주당은 경기도민이 원하는 수도권규제완화를 반대하는 유시민 후보를 경기지사후보로 단일화하고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민심을 역행하는 후보를 두고 긍정적 영향이 크다는 것은 오만한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 효과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당 관계자 역시 “반딧불이(유시민 후보)가 일시적으로 반짝인다고 달빛(김문수 후보)을 가릴 수 없다”고 말해 후보 단일화 효과가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국민참여당은 유 후보의 인지도로 인한 단일화 바람이 불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유 후보의 적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모두 유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가 클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단일화 효과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유 후보의 적극 지지층과 민주당 당원들이 유 후보를 선택할 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부동층이 얼마나 유 후보를 선택할 지는 미지수라는 것. 민주당 관계자는 “부동층 중 유 후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부동층이 유 후보를 얼마나 지지해줄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후보 단일화 이후 부동층의 향배를 살펴보면 단일화 전의 부동층 20% 중 10%는 유 후보를 지지했지만 5%의 부동층 역시 김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의 부동층의 향배가 김 후보로 갈 지 유 후보로 갈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민주당 관계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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