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교육과정 선진화 모형’을 개발해 적용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진화 모형은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최대한 확대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과교실제 사업, 과목중점학교 사업 등 학교교육 다양화 사업,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운영 사업과 연동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도내 일선 학교에 선진화 모형을 하달해 내년도 교육과정에 적용시킬 방침이며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선진화 모형은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22개, 일반계고 25개, 전문계고 16개 모형으로 이뤄졌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중학교에서도 일반계고의 인문과정, 자연과정처럼 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과정을 선택해 집중이수 할 수 있는 교과군 강화과정 선택이수 모형이다.
일반계고의 교과교실제 편성 모형과 교과중점학교 편성 모형도 다양한 형태로 제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진화 모형은 학생들의 진로·적성을 고려해 도교육청이 개발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과정 모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