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도내 대학생 당면 문제 해결책 고민을

 

20일 선거 개시일을 시작으로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갔다. 특히 후보들은 투표율이 저조한 2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도 표심을 얻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유세전은 도내 시장과 역전, 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만 집중돼 있다.

반면 도내 대학 내 캠퍼스와 대학가는 일부 역전 주변을 제외하곤 선거분위기조차 찾아볼 수 없다.

앞으로 경기도를 이끌어나갈 주역을 뽑는 선거에서 가장 냉철한 시각으로 후보를 선택해야할 20대가 선거는 먼 산 바라보듯 하고 있는 것이다.

젊은층이 선거에 이렇게 등을 돌린 데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유세전이 없는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후보들의 ‘현실성 없고 구체적이지 못한 공약’ 때문이다.

경기도지사 후보에 출마한 김문수, 유시민, 심상정 후보는 각각 등록금 인하, 기숙사 마련, 일자리 창출 등의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웠다. 모두 대학생들이 공감하고 환영할만한 공약들이지만 학생들에겐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부랴부랴 선거를 준비하느라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지만 선거 때만 되면 반복되는 ‘선거를 위한 공약’이 남발되면서 유권자로부터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공약’이 무엇인가? 유권자에게 행하는 공적인 약속이다.

변화가 됐든, 내실강화가 됐든 공약은 지켜야하는 것인 만큼 선거를 위한 공약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20대 전반과 후반의 투표율은 34%로 평균 51.6%에 크게 못 미쳤다. 이 수치는 결국 젊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려 지지를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적어도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주역들의 지지를 받아 경기도를 이끌어나가고 싶은 일꾼이라면 도내 젊은 대학생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지 좀 더 신중히 고민하길 바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