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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노래하고

수원시합 ‘한·미 현대합창음악’/28일 정기연주회 道문화의전당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민인기)의 제128·129회 정기연주회 ‘韓ㆍ美 현대합창음악’이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과 6월 4일 오후 8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창단 27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나인용(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 박정선(단국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과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비비안 펑(Vivian Fung·美 줄리어드 음악대학 교수), 에릭 휘태거(Eric Whitacre·美 최정상의 작곡가)의 곡을 위촉해 무대에 오른다.

초연곡으로 작곡가 나인용의 ‘봄은 어떻게 오는가’와 박정선의 ‘목도소리’, ‘꽃분네야’, ‘워낭소리’, 펑의 ‘Kecak Attack’, ‘Recommendation’, ‘Sanci Kuni’가 세계초연으로 연주되며, 휘태거의 ‘Little Birds’, ‘Water Night’, ‘Lux Aurumque’곡도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정서가 묻어나는 작곡가 나인용·박정선의 곡과 미국현대합창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곡가 펑·휘태거의 곡은 21세기 현대합창음악의 새로운 경향을 엿볼 수 있는 무대이다. 곡 대부분이 무반주로 작곡돼 있어 수원시립합창단만의 사운드를 통해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합창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정서와 문화가 담긴 곡들의 연주와 미국의 정통합창의 맛이 숨겨진 곡들을 수원시립합창단의 사운드와 색깔로 덧입혀진 현대합창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현대합창음악은 어렵다, 난해하다’의 선입견의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는 이번공연은 음악이라는 프리즘 속에서 나오는 현대음악의 새로운 빛깔에 접근해볼 수 있다”며 “단선율인 그레고리아 성가 속 배음의 매력과 고전음악 안의 화성적 진행을 지나 음의 행렬을 재배치한 현대 음악의 섞여있는 음악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현대합창 음악의 매력에 빠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립합창단은 ‘세계 정상의 합창단’ 그리고 ‘최고의 합창음악’을 만들기 위해 민인기 상임지휘자를 필두로 독특하고 실험적인 무대구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하여 소개함으로써 항상 학구적이고 노력하는 자세로 한국 합창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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