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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 행정통합 ‘태풍의 눈’

여야 막론 ‘수원·화성·오산 통합’ 주요공약 제시
심재인·염태영·이윤희후보 시민중심 추진 ‘한뜻’

지난 2월 화성·오산시의회가 반대하면서 무산된 수원·화성·오산시 행정구역 통합안이 6.2지방선거를 정점으로 또다시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를 막론하고 수원시장 후보들이 이들 지역의 행정구역 통합을 주요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추진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해당 후보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는 주요 핵심 공약으로 미래 지향적 발전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원·화성·오산시 행정구역 통합을 내걸고 있다.

심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3개 시장단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자율통합추진위원회(가칭)의 구성을 제안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지난 23일 남경필 국회의원과 함께한 팔달문 현장 유세에서 “행정구역 구분으로 인해 행정구역과 생활권과의 괴리가 심각하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경쟁력 저하의 큰 걸림돌”이라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부터 행정구역 통합을 공약으로 했던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역시 행정 구역 통합이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염 후보는 특히 같은 당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 채인성 화성시장 후보와 3개 도시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방안에는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론화 절차가 생략되면서 지역간 반목 등 후유증만 남겼다는 지적에 따라 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통합에 앞서 지역간 공감대를 우선적으로 형성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화성시와 오산시에 수원 화성 문화제를 공동 개최할 것을 제안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문화적, 정서적 동질감을 찾게 되면 그때 도시의 큰 비전을 위해 통합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며 “통합을 무조건 서둘 것이 아니라 동질감, 일체감을 찾는 일이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야를 막론하고 행정구역 통합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면서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향후 지방 선거 이후 통합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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