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성고는 지난 5일 학교운동장에서 ‘제7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회 졸업생부터 내년 2월 졸업하는 36회 예비 졸업생까지 함께 모여 경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돼 축구, 줄다리기 등을 졸업기수로 나눠 어울리는 장이 됐다.
경성고 7회 졸업생 박세호 총동문회장(경기신문 대표이사)은 인사말에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들이 보고싶어 지는데 함께 어울렸던 친구들과 선배들, 후배들이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지도자로 거듭나 있는 것을 보면 감동이 밀려오고 뿌듯하다”며 “오늘의 체육대회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친구와 선후배들이 동문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고교시절의 그날로 돌아가 뛰고 달리며 새로운 추억을 함께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8대 양성관 교장은 “경성고의 교정은 졸업생들이 공부하고 성장하던 추억의 장소이다.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라며 선배없는 후배없고 후배없는 선배없듯이 동문들간에 서로 도우며 현재 재학생들이 선배님들의 후광을 받으며 글로벌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고는 지난 1967년 9월 2일 설립돼 지난 2월 제35회 졸업식을 진행했으며 3월 1일에는 제8대 양성관 교장이 취임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