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상(경기체고)이 제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인상은 7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제34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고등부 자유형 54㎏급 결승전에서 유선호(대전체고)를 라운드 스코어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 태클과 뒤집기 기술로 4점을 뽑아내며 4-0으로 가볍게 라운드를 따낸 최인상은 2라운드에 유인호에게 기술을 시도하다 중심이 무너지면서 3점을 내줘 0-3으로 라운드를 빼앗겼다.

최인상은 3라운드 들어 유선호와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다 상대가 벌점을 받으면서 1-0으로 라운드를 따내 어렵게 정상에 등극했다.

또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46㎏급에서는 전혁진(파주 봉일천고)이 권용준(용인고)을 2-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전혁진은 1라운드에 목감아돌리기와 옆굴리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9-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둔 뒤 2라운드에도 업어치기로 4점을 뽑아내 4-0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42㎏급에서는 남민우(수원경성고)가 박창현(경북 사곡고)에게 1-2(1-0 2-2 0-2)로 역전패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자유형 63㎏급 박남춘(경기체고)과 그레코로만형 85㎏급 이주용(인천체고)도 각각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42㎏급 유지명(용인고), 46㎏급 이정민, 50㎏급 송진섭(이상 경성고), 76㎏급 심영진(봉일천고), 85㎏급 임성훈(경성고), 91㎏급 한재용(경기체고), 97㎏급 임경훈(경성고)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