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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상, 28년만에 亞게임 메달 도전

김국영 신기록 올 아시아랭킹 2위
기량 상승세… 광저우서 선전 기대

상승세를 탄 한국의 인간탄환들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28년 만에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31년 만에 남자 육상 100m 기록을 갈아치운 김국영(19·안양시청)과 대표팀의 맏형 임희남(26·광주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100m에 출전할 대표로 사실상 확정됐다.

김국영과 임희남은 7일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각각 10초23, 10초32로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워 실력에서 경쟁자를 물리쳤다.

예선과 준결승에서 각각 10초31과 10초23을 거푸 찍어 ‘10초34’의 벽을 허문 김국영은 최고 기록을 낸 선수여서 당연히 1순위로 뽑혔고 이날 결승전과 지난달 전국종별대회에서 각각 10초34, 10초42를 기록하고 우승한 임희남이 차점자로 뽑혔다.

한국 최고기록이 아시아 최고기록(9초99)과도 0.24초 차이가 나고 일본 최고기록(10초00)에도 못 미친 형편이나 현재 김국영과 임희남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아시안게임이 기록보다는 순위 경쟁이라는 점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김국영이 찍은 10초23은 올해 세계 여러 곳에서 작성된 100m 기록 중 48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아시아랭킹만 따지면 10초16을 기록한 에리구치 마사시(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좋다.

장재근 대한육상경기연맹 트랙 기술위원장은 8일 “김국영이 아시안게임 전까지 꾸준히 10초2대만 찍어준다면 메달권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선수의 기록이 10초26에 불과했다. 우리보다 수준이 앞선 일본도 꾸준히 10초1~2대를 찍는 선수는 드물다. 최고기록이 우리보다 높을 뿐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순위가 많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육상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00m에서 장재근 위원장이 10초72를 찍어 은메달을 따낸 이후 6개 대회에서 메달권에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국영과 임희남, 여호수아(23·인천시청), 전덕형(26·경찰대) 4총사가 치열한 경쟁 구도를 이뤄 단거리의 르네상스를 연 올해는 메달 명맥을 이을 좋은 찬스를 잡았다.

한편 연맹은 4총사를 앞세워 400m 계주에서도 메달이 가능하다고 판단, 앞으로 바통을 주고받는 훈련을 많은 시간을 투자할 예정이다. 단거리 대표팀은 이달 말 고지대인 강원도 태백에서 체력 측정을 하고 내달에는 독일로 넘어가 각종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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