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지난 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후 선거에 사용되었던 폐현수막을 수거해 잡병수거용 마대로 제작, 100% 재활용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사용된 선거용 폐현수막을 수거해 현수막 중천과 끈은 도시경관과를 통해 잡병수거용 마대로 자체 제작·사용하고, 목재는 재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거나 목재 재활용업체에 위탁해 100% 재활용할 계획이다.
교육감선거까지 동시에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거된 현수막은 약 400여개로 어마어마한 양이다.
각 후보들은 선거가 끝난 뒤 자신의 현수막을 회수해 처리해야 하지만, 현수막의 특성상 소각을 할 경우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며, 매립을 할 경우에는 최소한 50년 정도 지나야 썩게 된다.
이번 선거용 현수막으로 제작된 마대는 1천800여개로, 잡병 모으기 운동의 수거용 마대로 사용되어 청소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매년 다량으로 발생되는 홍보용 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나 잡병마대 등 재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일시적으로 다량 발생한 폐현수막도 적극 재활용하여 예산절감은 물론 생활 쓰레기 줄이기에도 한 몫을 하고 있어 구민들에게는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더욱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