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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아내 간호가 먼저” 프로축구 인천 페트코비치 감독 자진사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부인의 지병을 이유로 8일 자진 사퇴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전날 안종복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의 병세가 나빠져 간호를 위해 세르비아로 돌아가겠다. 아내의 지병 악화로 더는 팀을 이끌 수 없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3월 말에도 아내의 수술과 요양 치료 문제로 세르비아로 떠났다가 1주일 만에 돌아왔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몇 달 간 지속된 개인적인 문제로 더 이상 팀을 이끌수 없게 됐다”며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된 점을 이해해준 안종복 사장 등 구단관계자들과 팀을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인천을 제2의 고향으로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8일 낮 12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르비아로 출국했다.

2009 시즌부터 인천 사령탑에 오른 페트코비치 감독은 지난 시즌 인천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등 20승17무15패의 성적을 냈다.

지난 7일부터 휴가 중인 인천 선수단은 14일 다시 모여 체력 훈련을 한 뒤 23일부터 3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안종복 대표이사는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아직 후임 감독에 대해 정해진 부분이 없다. 훈련 등은 김봉길 수석코치가 준비하고 선수단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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