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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城 복원 밑그림’ 수정 불가피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 시설물 위주서 ‘주민생활 중심’ 초점 언급
테마거리 조성·한옥 보전 등 추진방향 재설정될 듯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華城) 복원 사업의 추진 방향이 급선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 4기 주요 시설물 위주의 복원 사업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거환경개선과 관련된 주민 생활 중심으로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수원시 화성사업소에 따르면 화성사업소는 이날 오후 민선 5기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의 ‘좋은시장 취임준비 위원회’에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복원 사업 등 주요 업무 보고 내용을 서면으로 보고했다.

이에 따라 취임준비위는 업무 보고 내용 등을 검토한 뒤 사업소측과 당선자의 공약 사항 등 사업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 방향에 대한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가 후보 시절 ‘시설물 위주의 복원 사업’을 지적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과 연계한 ‘화성 복원 프로젝트’를 공약, 기존 사업 방향의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복원 사업 추진 방향의 대폭적인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염 당선자의 공약대로 추진될 경우 기존 시설물 위주의 복원 사업은 테마거리 조성, 한옥 보전·복원, 전통 생활형 일자리 창출 등으로 추진 방향이 재설정된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과 연계한 복원 사업은 주민 참여 비율도 크게 높아진다.

다만 사업소측은 시설물 복원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세부 추진 계획에 포함돼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성 정비계획안’은 이달 말쯤 윤곽이 드러난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당선자의 공약대로 화성 복원 사업의 추진 방향은 큰 틀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고, 시설물 복원은 우선 사업에서 밀려나 세부 추진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정비 계획은 당선자측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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