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헌혈에 참여한 도내 헌혈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이 공개한 ‘혈액사업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경기혈액원 헌혈자 수는 6만6천811명으로 전년동기의 6만5천13명 보다 1천139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20대가 2만4천503명(36.7%)로 가장 많고, 10대(16~19가 2만3천944명(35.8%), 30대 1만992명(16.5%), 40대 5천638명(8.4%), 50대 이상 1천734명 등이다.
직업별로 고등학생이 1만6천732명(25%)를 차지했으며, 회사원은 1만6천287명(24.4%), 대학생 1만4천609명(19%), 군인 8천50명(12%), 공무원 2천108명(3.2%), 자영업 1천989명(3%) 등의 순이다.
경기혈액원은 헌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헌혈시설개선, 사회적 인센티브 강화되면서 헌혈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혈액원측은 지난해 혈액관리본부가 리서치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한 ‘혈액 사업 인식도’ 조사에서 70%이상이 헌혈참여동기로 헌혈의 필요성 인식, 남을 돕는 보람과 자긍심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이 중 헌혈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헌혈에 참여한다는 응답은 지난 10년간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05년부터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부터 지원을 받아 실시한 헌혈의 집 개선 사업과 헌혈을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사회적 인센티브가 강화된 점도 헌혈자 증가에 한 몫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