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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유가족 “수뇌부 사고은폐·발뺌 실망”

감사원의 천안함 감사결과가 발표된 뒤 ‘천안함 46용사’ 유가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 속에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천안함유가족협의회는 14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보훈회관에서 감사원의 천안함 감사결과 발표 후 첫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천안함유가족 협의회 박형준 대표는 “청와대의 호국보훈의 달 행사에 참여하기에 앞서 40여 가족이 모여 감사원 발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가족들은 처음부터 군의 초기대응과 구조작업,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며 “그러나 문제가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해군 가족으로서 우리 군이 사고의 아픔을 극복하고 심기일전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수뇌부가 사고를 은폐하고 발뺌하려고 했다는 것에는 큰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가족들은 감사원 발표 내용에 대한 남은 의문점을 정리하고 감사원에 감사자료 공개 등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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