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에서 도내 여야 의원들이 주요 상임위 간사를 맡으면서 도내 의원들의 정치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임위원회 간사는 해당 위원회의 사실상 당 대표 성격이 짙어 상대당과의 의견 조율에서부터 일부 결정권한까지 가지고 있어 상당한 정치력을 요구하는 자리다.
특히 지역의원들이 이 같은 정치력을 바탕으로 법령 및 제도개선 등 도내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정무위와 문광위 등 모두 6개 상임위 간사를 맡았고, 민주당은 행안위와 교과위 등 모두 4개 상임위 간사를 맡았다.
정무위원회 간사로는 부천 원미을 이사철 의원이,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간사로는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는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 정보위원회 간사로는 황진하 의원(파주), 윤리특별위원회 간사는 손범규 의원(고양 덕양갑)이 맡기로 했다.
민주당은 행정안전위 간사로 백원우 의원(시흥갑),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로는 안민석 의원(오산), 정보위원회 간사로는 최재성 의원(남양주갑), 여성위원회 간사로는 강성종 의원(의정부을)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