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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천안함 대북 결의안 채택해야”

“여야 앞에 안보도 없나 ” 6월 국회내 채택 촉구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20일 천안함 피격·침몰과 관련 ‘대북규탄결의안’을 6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참으로 절박하고도 착잡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위원장은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침몰한지 석 달이 지나도록 대북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는 여야 모두를 향해 조속히 대북결의안 채택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회가 대북규탄결의안을 의결한 점을 강조하면서 “정작 피해당사국인 우리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간 이견으로 결의안 조차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 위원장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는데, 유감스럽게도 오늘의 상황은 ‘여야 앞에 안보도 없다’는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는 400여년 전 임진왜란 전야에 국가안보는 아랑곳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로 날밤을 세우던 조선시대 위정자들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적의 기습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 침몰 후 미흡한 초동조치, 허술한 대응체계, 기강해이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군을 매섭게 질타하고 책임을 추궁해 달라”면서 “하지만 더 이상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만은 이젠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원 위원장은 “여야가 일치된 목소리로 북한에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제2, 제3의 천안함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고, 46명의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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