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적 포석 등 추측 난무

“2012 총선 출마 겨냥 지역구 관리 팔달지역서 정치적 재기 노림수”
김용서 수원시장 ‘팔달성안 축제’ 이례적 참석

6.2지방선거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공식적인 행사 참석을 자재해 오던 김용서 수원시장이 팔달구청이 주최한 ‘제7회 팔달성안 축제’에 내빈으로 참석한 뒷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지역 정·관가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19일 수원시 팔달구청 주최로 열린 ‘제7회 팔달성안 축제’에 내빈으로 참석했다. 그는 이날 내빈 행사가 열리기 30여분 전인 오후 7시쯤 행사장에 얼굴을 드러냈다.

유완식 팔달구청장의 안내로 행사장을 누비며 참가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김 시장은 내빈 행사가 진행되자 지정 좌석에 앉았다.

김 시장의 이날 행사 참석은 그동안 지방 선거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공식적인 행사 참석을 자제해 오던 행보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이다.

그는 지난 12일 영통구청 주최로 열린 제6회 영통청명단오제 등의 주요 공식 행사에 불참해 왔다. 게다가 그는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 뒤늦게 주최측에 행사 참석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김 시장의 이날 행사 참석의 뒷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간에 떠도는 2012년 총선 출마를 염두해 두고 지역구 관리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역 정가의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장 선거의 참패로 4선의 한나라당 남경필 국회의원(팔달구)의 당내 입지가 좁아진데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매교동을 중심으로 한 팔달지역에서 정치적 재기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 요지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김 시장은 이미 오는 2012년 총선에서 팔달구 지역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내 비친바 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시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지역구 관리에 더욱 주력하지 않을 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시장과 염태영 당선자가 모두 참석하면서 유완식 팔달구청장 등 공무원들이 의전을 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