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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외국어마을 개관 일정 차질

市, 수원교육청 부지 매매 협의 지연·예산확보 문제 겹쳐
리모델링 공모작 선정도 지연… 내년 5월로 개관 늦추기로

수원시가 팔달구 우만동 구 연무중학교에 조성 중인 ‘수원 외국어마을’ 리모델링 사업이 부지 매매 협의 등 행정 절차 지연과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개관 일정이 5개월간 지연되는 등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2월 말 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450억8천여만원을 들여 팔달구 우만동 582번지 구 연무중학교를 리모델링해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수원 외국어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수원교육청과 벌인 부지 매매 협의 등 행정 절차가 지연된데다 예산 확보 문제까지 겹치면서 당초 지난 4월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가 오는 7월로 연기되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학교 부지 1만9천888㎡의 매입을 위해 협의하는 과정에서 수원교육청이 또다른 학교 부지까지 매입을 요구하면서 부지 매입 협의가 지연됐다.

게다가 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최초로 실시한 현상 공모 접수에서 응모에 참가한 업체는 고작 1개 업체에 불과하는 등 리모델링 작품을 선정하는 절차마저 지연되면서 전반적인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또 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필요한 시비 75억원(도비 10억 제외) 중 58억원은 올해 본 예산에 확보했지만 16억원은 확보하지 못하면서 공사를 발주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추경 예산에 반영된 뒤 총괄 발주 후 차수별로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오는 12월 개관 예정이던 일정이 내년 5월로 연기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교육청과 벌인 부지 매매 협의와 현상 공모 접수가 지연되면서 착공 일정이 늦어졌다”며 “오는 7월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차수별로 계약을 추진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 개원한 인계동 KBS 수원센터 내 수원영어마을 시설이 협소해 시설을 확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구 연무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수원외국어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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