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길재단과 서울시는 28일 서울국립박물관 용극장에서 ‘세살마을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길 재단에 따르면 ‘세살마을 운동’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과 과거 온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탰던 우리 전래의 ‘마을’에 착안해 만들어진 공동체 운동이다.
길 재단 이길여 회장은 발대식에서 “엄마에게 주어진 육아의 부담을 아빠와 조부모, 사회 즉 마을이 함께 짊어진다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세살마을 운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발대식 축사에 나선 이어령 고문은 “세살마을은 생명 존중과 마음을 함께 새로운 양육 문화를 형성하고, 글로벌 시대의 창조적 리더를 양성해 창조 사회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의학은 인간이 출생 후 2~3년 이내에 뇌 발달이 대부분 이뤄지는 사실을 최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