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홈페이지 접속 불안정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
더욱이 28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오후 6시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아 정보 검색을 하려는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홈페이지 접속을 시도하면 에러 메시지가 뜨고 이후 여러번 반복해야 겨우 방문할 수 있었다. 뒤이어 6월 초부터는 첫 접속 시에는 에러 메시지가 뜨고 두번째 접속에서야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 같은 사항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방문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시민 K(35)씨는 “매번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접속할 때마다 에러가 떠서 불편했는데 28일에는 아예 창이 열리지도 않았다”며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접속이 불안정하면 빨리 복구시켜야 할텐데 도교육청에서는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안양시민 L(26·여)씨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이렇게 오랫동안 에러가 발생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도교육청에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까지 홈페이지 서버를 관리했던 업체가 새로 바뀌며 기존에 사용했던 서버 프로그램과 새로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소스가 충돌하며 에러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러 메시지가 첫 화면에 나타나는 또 다른 이유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보안 프로그램에서 사용자들의 컴퓨터에 실행된 액티브엑스 프로그램에 대한 경고(에러) 메시지 전송에서 비롯된다.
이날 도교육청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했던 것은 팝업창을 없애는 과정에서 웹페이지 소스가 일부 변경돼 에러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석용 행정관리담당관은 “홈페이지 보안 강화와 서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빠른 시일내 문제점을 개선시켜 시민들의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