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장안구 화서동의 서호생태수자원센터(하수종말처리장)내 건설할 예정인 파3 골프연습장 조성 사업이 전면 재검토될 전망이다.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는 28일 “서호생태수자원센터내 건설 예정인 파3 골프장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염 당선자는 이날 화서전철역 인근 건립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공청회 등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시민친화시설로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생활오수의 서호천 유입을 막기위해 1천500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하루 4만7천t 처리 규모의 수자원센터를 건설해 지하에 하수처리시설, 지상에 파3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염 당선자측은 골프장으로 건설될 하수처리장 상부를 시민친화시설로 전환해도 공사기간이 연장되지 않고 예산낭비 요인도 없다고 설명했다.
염 당선자는 또 정자동 SK케미칼 공장부지가 주거용지로 용도 변경된 이후 빚어진 특혜의혹과 관련 “개발대상 부지가 용도변경 후 개발차익이 발생하면 특혜시비와 부정이 개입될 소지가 있다”며 “도시개발 이익 환수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할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K플라자(애경백화점) 증축, 롯데백화점 건립 등으로 수원역 일대에 심각한 교통혼잡과 재래시장 위축이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