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수원시 팔달구 하동 일대의 수원연화장 화장로 2기가 전면 개·보수 된다.
4일 수원연화장에 따르면 연화장측은 지난 5월 부터 전체 9기의 화장로 가운데 노후화된 화로 2기에 대한 전면 개·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낡은 화장로의 버너를 교체하고 가스냉각기, 유해가스 처리장치 등을 첨단 장비로 교체, 환경 관련 법규의 배출기준에 적합하도록 할 방침이다.
개·보수 작업은 전체 9기의 화장로 가운데 2기씩 순차적으로 진행해 가동 중단으로 인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2기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제때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화장 대기자들을 위해 운영 중인 화로의 예약 취소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유족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수원연화장은 2001년 개장 당시 화장로 1기당 하루 3차례 화장을 적정 횟수로 보고 설계했으나 화장 수요 증가로 평균 4~5회꼴로 운용하면서 과부하로 인한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됐다.
이에 따라 연화장측은 매년 노후화 된 화로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연화장 관계자는 “화로가 노후화되면서 매년 내부 바닥의 먼지와 버너 등을 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운영 중인 화로를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예약 현황에 대해 대기자 들에게 수시로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연화장은 5만6천612㎡ 부지에 화장로 9기와 분향실 8실을 갖춘 승화원, 빈소 14실을 갖춘 장례식장, 유골 3만위를 수용할 수 있는 추모의 집, 6천300㎡ 부지에 유골 2만위를 안장할 수 있는 정원형 잔디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