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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테크노밸리 활용안 ‘동상이몽’

道 “소프트웨어 벨트 임기 내 완료” - 수원시 “IT디지털 클러스터 조성”

전국 최대 광역·기초자치단체인 경기도와 수원시가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첨단 산업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경제 활성화 구상안을 두고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

특히 이견차가 생긴 이 구상안에 대해 도는 민선 5기내 완료 방침을 세워놓고 있고, 수원시는 민선 5기 염태영 시장 공약 사항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사업 협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5일 도와 수원시에 따르면 도는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광교테크노밸리와 판교-과천을 연계한 ‘소프트웨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구상안은 서울 지역에 집중된 게임 등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은 광교와 판교에 유치하고, 과천시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조성 중인 127만4천여㎡ 규모의 지식정보타운 중 26만4천여㎡에 기업을 유치해 하나의 산업 벨트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도는 민선 5기 임기내 이 사업에 대한 성과를 낸다는 계획으로 조만간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원시 역시 일자리 창출과 신 성장동력 산업 유치를 위해 광교테크노밸리와 영통구 소재 삼성전자 디지털단지와 연계, IT 관련 기업들을 모아놓은 ‘IT디지털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도와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당선된 염태영 시장의 주요 핵심 공약 사업이어서 앞으로 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의 계획안에 대한 사업 내용을 검토한 뒤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는 현재까지 자신들의 계획과 관련한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연구진의 제안으로 현재 이 안에 대한 세부 계획 마련을 하고 있다”며 “수원시의 요구가 있다면 협의하겠지만 아무래도 도의 추진 방향에 따라 사업이 추진돼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광교테크노밸리에는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과학기술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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