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6일 “시 산하 4개 구청장들에게 구청내 인사권과 예산권을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신임 인사차 경기신문을 방문한 자리에서 “임명직인 구청장들도 민선 시장의 입장에서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권한을 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앞으로 구청 소속 6급 이하 인사권과 구청 단위의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염 시장은 “구청장이 각종 민원을 처리할 때 민선시장처럼 표로 생각한다면 모든 민원이 현장에서 즉시 처리될 것”이라며 “4개의 구청에서 빚어지는 각종 민원을 적기에 처리할 수 있도록 인사권과 예산권을 주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구 110만명의 수원시에는 팔달, 권선, 장안, 영통 등 4개의 일반구가 있으며 구청장은 시장이 임명하고 지휘·감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