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수원블루윙즈 명예구단주를 자임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염 시장이 지난 7일 오후 6시30분쯤 시장실을 방문한 수원블루윙즈 윤성효 신임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인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감독은 오는 11일 열리는 수원블루윙즈와 일본 우라와 레즈팀의 월드컵 16강 기념 친선 경기에 시축을 부탁했으며, 염 시장은 흔쾌히 수락했다.
또 이운재 선수는 수원블루윙즈 12번째 선수라는 의미의 ‘12번 염태영’이란 백넘버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염 시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앞으로 수원 블루윙즈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시간을 내 경기장을 자주 찾을 것”이라며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효 신임 감독(48)은 김호·차범근 감독에 이어 수원블루윙즈의 3대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이번 방문에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참가 선수인 이운재, 염기훈, 강민수 선수 등이 함께 동행했다.
수원블루윙즈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일본 J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우라와 레즈와 친선 경기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