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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지하철 출근 ‘소통 행보’

“임기내내 계속 이용할 것”… AG 주경기장 문제도 대화로 풀기로

송영길 인천시장이 취임 후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가운데 송 시장은 최근까지 인천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할 정도로 전임 시장들과 차별화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5일 중구 환경미화원들과 조찬을 하기 위해 이날 하루만 출근길에 관용차를 이용했을 정도로 시민들이 원하는 점과 개선돼야 할 사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자 분주하다.

송 시장은 수행비서와 오전 8시 무렵 자택이 있는 계양구 임학역에서 지하철에 올라 인천시청역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다.

일부에서는 ‘보여주기식’이라는 비아냥도 있지만 송 시장은 조찬간담회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날이 아니면 임기 내내 지하철 출근을 계속할 생각이다.

김효석 시장 비서실장 내정자는 8일 “송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기회만 되면 계양구에서 여의도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만 둘러싸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직접 대하고 소통하려는 그의 생활 방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취임 후 업무 파악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교육청, 교육위원회, 각 정당의 시당, 지방경찰청, 법원, 검찰청, 경제단체, 노인회 등 여러 기관.단체를 직접 방문해 주목받고 있다.

역대 시장들은 시청으로 찾아 온 지역의 각 기관.단체장들로부터 취임 인사를 받는 게 보통이었다.

송 시장은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 문제에 대해서도 9일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할 예정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협동사무처장은 “송 시장이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자세는 바람직하다 생각 돼 취임 초기의 보여주기식 소통에 그쳐선 안된다는 판단이 든다”며 “정치인으로서 뿐 아니라 시를 이끄는 고위공직자로서 법과 절차의 토대 위에서 소통에 진정성을 담아 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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